라틴아메리카 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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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도선교사 2008/05/26


주님의 뜻이라면

근 20년 동안 치리뽀 산속을 오르내리면서 내가 가지고 있던 소원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치리뽀 제 1교회에서 출발하여 대서양 방면에 위치해 있는 바제 에스뜨레자로 도로보 행군하는 것이었다.

지난 5월5일 부터 5월12일까지 그 일을 드디어 해 내었다.
우리는 걷고 또 걸었다.
새로운 한 교회의 탄생을 소망하면서, 인간이 참을 수 있는 인내의 한계를 넘나 들며 미친 듯이 걸었다.

산호세 선교센타에 도착한 인디안 형제들은 이틀간 몸살 감기로 꼼짝 달싹 못하고 요양을 하고 사흘만에야 겨우 몸들을 추스렸다.
나는 생 발톱이 4개나 빠지고 두 다리와 발이 퉁퉁 부어서 거동이 어렵고, 온 몸에 고열로 인한 수포가 생겨서 끊임없이 긁고 또 긁고 있다.

5월20일 부터 LA에서 열리는 총회에 참석 하고자 비행기 티켙을 예약했다가 취소했다.
총회에 참석하는 여러 목사님들을 만나서 니카라과 신학교 이사진을 구성하기 위한 계획이었다.
그러나, 몸이 지치니 마음도 지친 것인지 도무지 내키지가 않는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인가?
주님의 뜻이라면 이곳에도 예비된 손길을 보내시리라.
박성도선교사 2008/05/20


기도해 주십시요.

박성도선교사와 알폰소목사 일행은 5월5일 부터 7박8일간 치리뽀에서는 가장 험난한 지역인 알또 치리뽀(9교회)와 뗄리리(8교회)를 거쳐 대서양쪽에 있는 뗄리리 아바호, 쉬롤레스지역으로 새로운 교회 개척을 위하여 산행을 하게 됩니다.

일행의 안전과 하나님의 인도 하심이 함께 하도록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산행은 딸라망카 산맥 전체에 살고있는 까베까르 인디오 보호구역 가운데서 지금까지 전도되지 않고 남아 있는 마지막 지역을 탐방하고 개척하는 중요한 사역입니다.
박성도선교사 2008/05/01


투산 참빛교회 집회 인도

박성도 선교사는 지난 4월 4일부터 6일까지 투산참빛교회(박경환목사) 30주년 기념 초청집회를 인도하고 왔습니다.
박순옥선교사 2008/04/11


감사합니다.

박성도선교사는 지난 3월 21일부터 사흘간 캐나다 갈릴리교회(임수택목사)에서 개최한 중미선교집회를 은혜중에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기도해 주시고 또 미국에서 먼 길 달려오셔서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박순옥선교사 2008/04/03


미국교회 단기의료선교팀을 보내고

7년차 11차례 우리 사역지를 찾아 주신 미국교회 단기의료선교팀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린다.
길이 너무 멀고 험하여 미주 한인교회 선교팀이 찾아가기에 힘 든 치리뽀 깊은 산 속, 교회들을 차례로 방문하기 때문이다.
금년에는 치리뽀 1, 6, 9 교회들을 방문하여 의료사역으로 원주민 인디안들을 섬겼다.
7박8일간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누구 한 사람 불평하지 않고 각자의 맡은 부분에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은 너무도 감동적이고 아름다왔다.
험난한 선교 여정의 여독이 풀리기도 전에 그들은 다시 내년을 기약하며 치리뽀를 떠났다.
박성도선교사 2008/03/28


전화번호 변경

내일 3월 20일 0시부터 기존 전화국번에 2가 추가 됩니다.
저희 집 전화는 2245-3582, 2245-2210 으로 변경됩니다.

미국에서 전화하실 경우; 011-506-2245-3582
                                  011-506-2245-2210

셀폰(392-5398)은 고장이 나서 폐기 되었습니다.
새로운 번호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박순옥선교사 2008/03/19


Quiency 지역 Medical Mission Team

3월 8일 토요일, 일리노이주 퀸시 지역 의료 선교팀 10명이 산호세 선교센타에 도착했습니다. 창세교회에서 주일 예배와 의료사역을 하고 3월10일 아침 치리뽀 인디오 지역으로 출발했습니다.
치리뽀 제1교회, 제 6교회, 제 9교회를 방문하는 7박8일간의 긴 산행입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순옥선교사 2008/03/11


미시간한인장로교회 단기팀

미시간한인장로교회 단기선교팀은 2004년 신효철목사님께서 중부지역 교역자 협의회 목회자들과 선교지를 탐방하신후 부터 매년 파송하고 있다.
금년에는 치리뽀 제1,2교회를 방문하여 미용사역과 VBS사역, 단기팀과 인디안형제들과 연합예배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그간 도심지역 선교 사역에 경험을 하지 못 했던 아쉬움이 있었는데, 금년에 도시 빈민지역을 방문하여 노방, 축호전도로 직접적인 전도 활동을 통하여 영혼구원에 참여하였다.
창세교회 주일 예배에는 5명의 새신자가 인도되어 함께 예배를 드렸다.
한 생명이 천하 보다 귀하다 하신 주님 말씀을 좇아서 실천하는 신자의 본을 보여 주신 단기팀 여러분과 파송해 주신 신목사님과 교회에 감사 드린다.
내년에는 지경을 더 넓혀서 니카라과 선교사도 파송해 주시기를 바래는 마음이다.
박성도선교사 2008/03/07


선교 19주년을 맞아서

선교19주년을 맞으며,

먼저, 선교 사역기간 동안 늘 함께 해 주신 살아 계신 우리 주님과 여러 동역자님들께 감사를 드린다.
지난 세월을 되 돌아 보면, 각 사람이 믿음의 분량 대로 맡은 자리에서 충성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닌 둣 싶다.
더우기 물 설고 낯 설은 타국에서 살아 가는 선교사들에게는 더욱 그러하다.
말하기는 참으로 쉬운데 말 대로 살아 가기란 어찌 그리 어려운지...

32살의 젊은 나이에 우리 가족은 주님의 인도 하심 따라서 이곳 코스타리카에 첫발을 디뎠다.
가족 중에 누구도 스페니쉬라고는 인사말도 한마디 할 줄 모른채,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함이 없다는 말씀 한마디 의지하고 시작된 자비량 선교의 출발이었다.

지나온 하루 하루가 하나님의 은혜요, 긍휼이 아니고서는 살아 남기 힘든 나날의 연속이었다.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탄식하며 부르 짖었던 수 많은 날들이 주마등 처럼 뇌리를 스쳐 지나간다.

선교하는 교회는 많지만, 선교를 외치는 수많은 목회자들이 있건만, 왜 그렇게도 진정한 선교의 동역자들은 찾기 힘든지. 동족의 핍박과 선교지의 갖 가지 위험들은 주님을 의지않고는 한시도 마음 편히 지낼 수가 없게 했다.
한 무명 선교사의 삶이 얼마나 힘이 드는지.

이러한 가운데서도 치리뽀 인다안 선교는 많은 열매를 맺어 그동안 10개 교회가 세워졌고, 초등학교1개, 클리닉이 1개 가 그 험한 산속에 세워 졌다.
그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어 평균 수명이 10년이상 길어졌고, 100% 문맹자이었던 그들중, 7-8%는 글을 읽고 쓴다.
하나님이 누구냐?고 묻던 그들 중에서 2,000명이 넘는 성도들이 있어, 이제는 각 교회에서 그 알지 못 하던 하나님을 뜨겁게 찬양한다.

한편, 코스타리카는 많은 경제적 발전을 이루어 라틴아메리카의 스위스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선교 초기에는 1인당 국민소득이 $1,900이던 것이 이제는 국민들의 삶이 향상되었고, 1인당 국민 소득이 $5,000을 넘긴지가 오래 전이다.
경제적 발전에 힘입은 개신교회들의 자립도 눈에 띄게 많아졌다. 현지인교회들의 자립도가 높아지고 피선교국에서 선교국으로 탈바꿈을 하여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까지 선교사들을 파송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잘 인식한 북미주 파송선교사들은 보다 오지이며, 미자립교회가 많은 니카라과나 온두라스로 선교지를 옮겨 가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도 지난 2002년 부터 니카라과 선교를 시작하여 3곳에 개척교회를 시작했으며, 2007년에는 수도인 마나구아에 신학교 건물을 완공하게 되었다.
원하든지 아니하든지 간에 이제 코스타리카를 떠날 때가 가까와 졌음을 피부로 느낀다.

선교 2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에는 이곳 사역을 현지인 사역자 중심으로 이양하고 우리 온 가족이 제2의 선교지인 니카라과로 떠날 준비를 해야만 할 것 같다.


박성도선교사 2008/02/18


즐겁고 복된 새 해가 되십시요

2007년 한 해 동안 저희 선교지 교회들과 영혼들을 위하여 동역해 주신 여러 동역자님들께 감사드리며, 새 해를 맞아 하나님의 은혜가 더욱 풍성 하기를 기원드립니다.

박성도, 박순옥 선교사 드림
박성도선교사 2008/01/01


11월 소식

   주 안에서 하나 된 여러분께
한 장 남은 달력이 창을 넘어온 바람결에 제 몸을 가누지 못하고 이리저리 덜렁거립니다. 찢겨나간 달력 장에 동승한 세월이 파란곡절한 선교사의 연대에 또 일 년을 가산합니다. 곳곳에 포진된 예측불허의 장애물을 넘으며 힘겹게 통과한 2007년의 출구가 저만치 바라보이니 가벼워진 달력의 무게만큼 홀가분한 심정이기도 합니다.
  결승점을 향한 마라톤 주자처럼 쉼 없이 달리는 선교사역 노정에 군데군데 준비된 생수로 타는 갈증을 해소케 한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코스타리카와 니카라과의 잃어버린 영혼 찾기에 동력하신 여러분께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기를 소원합니다.

1. 신학교 낙성식 및 목회자 세미나
올해는 니카라과 사역에 힘을 많이 쏟았습니다. 최대 난제였던 니카라과 선교 센터 겸 신학교 건축이 몇 독지가들의 후원에 힘입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11월 초엔 신축된 신학교에서 사흘 간 목회자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백 명 가까운 현지인 목사들이 현장에서 숙식하며 참석했습니다.
  강사로는 수년간 저희와 동력하며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시는 투산 참빛교회 박 경환 목사님, 올해 세 차례에 걸쳐 세미나와 단기선교로 지원해 주신 뉴욕 든든한교회 김 상근 목사님, 첫 방문이자 초면이었던 아틀란타 새한장로교회 송 상철 목사님, 그리고 Quincy Presbyterian Church의 Rodney Baker 목사님이 수고를 해 주셨습니다.
  각 강사 목사님들의  특징 있는 강의로 매 시간 은혜가 충만했습니다.
  조용하고 온유하신 평소 성품처럼 진정한 목회자의 자세를 가르치신 박 목사님, 구약과 신약을 접목하여 오묘한 진리를 깨닫게 하신 김 목사님, 성령 충만한 목회자와 교회 성장에 관하여 열변을 토하신 송 목사님. 매 시간 마다 아멘, 할렐루야, 뜨거운 박수소리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건축 마무리에 쫓겨 자잘한 준비들이 소홀했지만 신학교 낙성식도 겸했습니다.  사역의 고비 때마다 귀한 헌금으로 힘을 북 돋워 주신 주동기 장로님 내외분, 선교지 영혼 구원에 남 다른 열정을 가지신 정진영 권사님, 니카라과 선교를 관심 있게 지켜보시는 이송봉 장로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헌금과 기도로 후원하시다가 직접 참석하셨습니다. 아무리 날고뛰는 선교사라 해도 교회의 후원이 없이는 사역이 진행 될 수 없는 현실에서 비중 있는 사역을 추진할수록 동족의 중요함을 깨닫습니다.
  신학교는 내년 9월부터 실질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고졸자 대상의 정규 신학 과정과 기존 목회자 대상의 재교육 과정을 병행하려 합니다.

2. 한미 연합 선교 팀의 의료사역
사철 무덥고 건조한 열대지방인데다 강수량의 감소로 국토의 여러 지역이 사막화 되어가는 나라, 공산주의와 민주주의를 오간 오랜 정치적 격변기와 사회적 불안정에 경제 성장은 뒷전인 나라, 민주정치를 표방한 전직 대통령들의 부정부패로 다시 공산주의 성향의 대통령을 뽑아봤지만 여전히 국민은 뒷전이고 자기네 사람 배 불리기에만 급급하여 모두가 한통속이란 지탄을 받고 있는 정치인들.  전력량이 부족하여 하루에 7시간씩 정전이 되는 나라. 한 달 죽도록 남의 집 일을 해도 고작 60불 정도의 벌이지만 그나마도 구하기가 용이하지 않아, 또르띠쟈나 비닐봉지에다 담은 불량 음료라도  만들어서 온 가족이 거리에 나가 팔지 않으면 굶어 죽기 십상이라는 서민들의 푸념. 로마에 속박당한 유대인들이 그들을 자유 하게 할 왕을 학수고대하던 것처럼 위대한 지도자가 혜성같이 나타나서  니카라과를 가난에서 벗어나게 하기만을 사람들은 기다리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한 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위대한 사랑을 전하여 위로와 소망을 주고 고달픈 삶에 작은 기쁨이 되고자  선교 팀이 나섰습니다. 투산참빛교회 팀과  Quincy Presbyterian Church팀으로 구성된 한미연합 선교 팀이 여러 지역을 방문하여 의료사역을 했습니다. 마나과 선교센터에서, 해마다 방문하는 시골 오지인 떼꽈나메 교회와 라 빠스 센뜨로 교회에서 그리고, 라 빠스 센뜨로 시장의 특별 요청으로 시청에서 전 시민을 상대로 특별 진료를 해 주었습니다.

최종 사역 지였던 네마공에서의 하루는 선교 팀 모두의 가슴에 오래도록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이 분명합니다. 네마공은 수도인 마나과의 한 지역에 자리 잡은 백 여 가구 남짓한 검은 비닐 천막촌을 일컫습니다. 드문드문 세운 짧은 막대기 위에 검은 비닐을 대충 걸쳐놓아 허리를 구부려야만 출입이 가능한, 겨우 햇빛이나 피할까 폭우라도 쏟아지면 폭삭 내려앉고 말 것 같은 허술하기 짝이 없는 천막촌으로 구성된 이곳은 일반적인 빈민 지역이 아니라 딱한 사연을 간직한 동네입니다.
오래 전 미국의 거대한 식품 회사들이 현지 농민들을 고용하여 열대 과일을 재배하면서 인체에 유독한 농약인 ‘네마공’을 사용했습니다. 세월이 흐르자 그 당시 고용자들에게  극심한 농약 후유증이 발생했습니다. 고통에 시달리다 못한 피해자들이 미국정부와 해당 식품회사를 상대로 보상금을 받고자 수년째 이곳에서 거주하면서 시위하는 장소입니다.
  의료 사역 팀이 현장에 도착하니 열대의 뜨거운 햇빛을 가릴 그늘도 없는 길가에 이미 5십여 명의 남자들이 땀을 뻘뻘 흘리며 긴 줄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하나 같이 시커멓고 어둡고 희망 없는 삶에 지친 험악한 표정들이었습니다.
무성한 소문을 증명이라도 하듯 한 손이 완전히 뭉그러진 데다 거칠고 검은 피부에 백반이 흉하게 드러난 오십 대의 남자가 일번으로 접수대에 다가앉는 순간, 접수를 맡았던 저는 섬쩍지근해졌습니다. 애써 놀라움을 감추고 미소 띤 얼굴로 그와 대화를 하는 순간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있어야 할 분명한 이유가 깨달아졌습니다. 진료가 진행될수록 피부가 메말라 갈라터지며 백반이 생기는 증세는 일반적이었고 중증으로는 뼈마디가 뭉그러지는가 하면 남성의 생식능력이 저하되고 심지어 기형아 출산 사례까지 있었습니다.
이들의 비극적 참상을 직접 보고 들은 미국인 의사들은 자기 동족들의 죄에 속죄양이라도 된 듯 몰려든 환자들을 한 사람도 빠짐없이 정성껏 진료해 주었습니다. 의료 절차가 끝난 환자에겐 최종적으로 박경환 목사님, 김상근 목사님, Rodney Baker목사님이 합심하여 뜨거운 축복기도를 해 주었습니다. 이방 영혼을 위해 목이 쉬도록 간곡히 부르짖는 목사님들의 기도가 퍽이나 은혜가 되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자리에서 햄버거 하나 먹는 시간을 제외하곤 휴식도 없이 260명의 환자를 영육 간에 치료한 선교 팀의 헌신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언제 또 올 거냐고 차마 잡은 손을 놓지 못하고 아쉬워하는 그들에게 내년을 기약하며 돌아오는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3. 저희 부부의 근황
세미나 첫날 아침, 일정에 따라 혼자 선교센터에 남았다가 욕실에서 미끄러져 발목을 깊이 찢겼습니다. 변경할 수 없는 일정 때문에 병원엘 가지 못하고 오지 사역을 간 의료 팀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닥터 Larry가 상처를 꿰매 주기 전까지 생살이 벌어진 아픔을 참아야 했던 12시간은 제 생의 가장 극심한 고통의 시간이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송곳으로 푹푹 쑤시는듯한데 하루 종일 움직이지 않고는 아니 되는 상황이었으니 상처 부위는 금방 벌겋게 부어오르고, 걸음을 뗄 떼마다  이를 악물게 하는 통증이 한주간의 사역 기간 동안 끈질기게 저를 괴롭혔습니다. 그나마 다리가 부러지지 않았음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박성도 선교사는 건축에, 오지 의료 사역에, 현지 목회자들 숙식 준비에, 외부 손님들 모시기에 지방으로, 공항으로, 숙소로, 동분서주하다가 세미나 시간엔 세 분 강사 목사님들의 강의 통역까지 하느라 새벽 4시부터 밤11시까지 쉴 틈 없는 강행군을  했습니다.
더운 날씨에 식사조차 할 시간도 없었으니 얼굴 살이 눈에 띄게 쑥 빠진 데다 감출 수 없는 피로의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보는 이들마다 ‘선교사님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니냐?’ 고 염려했지만 대타가 없으니 어찌할 방도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남편의 별명이 밀어 붙이기 전공의 불도저라 해도 이번엔 아내인 제가 봐도 은근히 염려가 될 정도였습니다. ‘남편이 쓰러지지 않게 해 달라’는 여태껏 한 번도 하지 않았던 기도가 다  나왔습니다.
든든한 지원 부대인 여러분의 기도로, 하나님이 주신 남편 특유의 강인한 저력으로 의료사역, 낙성식, 세미나를 한꺼번에 무사히 치르고 저희 부부는 8시간의 길을 달려 코스타리카로 돌아 왔습니다.
2007년 한해에도 기도로, 헌금으로, 꼭 필요했던 여러 가지 선물로, 귀한 한국 식품으로 저희를  축복하시고 힘이 되어 주셨던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여러분과 함께 울고 웃는  아름다운 동력이 지속되기를 소망합니다.
  온 가족이 함께 하는 행복한 성탄절, 건강하고 축복이 넘치는 새 해가 되길 기도합니다.

   4. 기도 제목
1)        헐벗고 굶주리는 치리뽀 인디언 형제들을 위하여  
     2)        치리뽀  까베까르 인디언 부족의 완전 복음화를 위하여
     3)        치리뽀 10개 교회와 알폰소, 에밀리오 목사를 비롯한 각 교회 리더들을 위하여
     4)        필라델피아교회와 알프레도 목사를 위하여
     5)        산호세 창세교회의 부흥과 마누엘 목사, 빅토리아, 에드왈도, 빌리, 헤후 등 여러 지도자들이 성령 충만하여 능력 있게 사역을 감당하도록
     6)        니카라과 신학교 교수 모집과 학생 모집을 위하여
     7)        많은 단기 사역 팀과 의료 팀이 와서 미 자립 교회 사역을 지원하도록
     8)        여러 부분에 필요한 동력자들을 보내주시도록
     9)        저희 부부의 건강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7년 11월 25일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선교사   박 성도, 박 순옥, 박 태현 드림

박순옥선교사 2007/11/25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들께

주님의 성호로 문안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정성어린 후원으로 니카라과 신학교 건축이 잘 마무리 되었음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은혜로 지난 11월5일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학교 헌당예배를 드렸습니다.
그간 기도와 물질로 동역해 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간 홈페이지 업 데이트를 하지 못했는데 오늘 부터 시간이 허락 하는 대로 소식을 올려 드려서 여러분들의 관심어린 기도가 지속 되도록 하겠습니다.

평안하십시요.

박성도,박순옥선교사 드림
박성도선교사 2007/11/12


8월 소식

1. 하기단기선교
6,7월 하기 단기선교로 토론토갈리리교회, LA지구촌교회, 뉴욕교회에서 각각 선교지를 방문하고 여러모양으로 현지교회와 성도님들을 섬기고 귀국했다.
해마다 이어지는 단기선교팀들이 하는 사역은 해 마다 다양하고 심도 깊게 현지 교회와 협력하여 잘 조화를 이루어 가고 있어 수고하신 여러 단기선교사님들과 참여한 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2. 코스타리카소식

1) 치리뽀 소식.
치리뽀 열개 교회들은 변함없이 잘 성장하고 있으며, 12명의 지도자들이 현지 코스타리카 의사에게 8개월째 직접 의료교육을 받고 있어서 치리뽀 클리닉의 자체운영을 위한 단계적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2) 창세교회소식
창세교회는 새로운 전도 열기로 매주 목,토요일에 노방전도와 축호전도로 전도에 전력하고 있으며, 청년 사역에 주력하기위하여 새로운 계획을 하며, 기도에 힘쓰고 있다.

3. 니카라과 소식
니카라과에서는 현재 신학교 건축 공사가 계속 진행 중에 있는데, 현재 약 85%의 공정이 이루어 지고 있는데 부족한 건축비가 약 17,000불 정도 예상 되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리고, 지난 7월 28일 니카라과 북동부지역에 위치한 에스뗄리지역의 교역자 모임을 가지고 33명의 목회자들이 함께 기도하고 향후 신학교 협력을 위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그간 홈 페이지에 문제가 있어서 업 데이트를 잘 하지 못하여 여러 동역자님들께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
그러나,  이제는 정상 운영이 되고 있다.
자주 방문하셔서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박성도선교사 2007/08/04


예수 안에서 한 몸 된 동역자 여러분께!(7월 소식)

7월 입니다. 달력을 보니 2008년까지 184일이 남았다고 인쇄되어 있는 것이 눈에 뜨입니다. 남아있는 2007년의 날들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에 대한 생각으로 머리 속이 갑자기 복잡해집니다. 물 쓰듯 아무 생각 없이 보내던 시간들에 이토록 절박한 부담감이 느껴지는 건 살아 갈 날이 살아 온 날보다 짧은 사람들이면 누구 나가 한 번쯤은 스쳐가는 통과의례적 감정이 아닌가 합니다.

남편은 근래에 만나는 사람들에게 마다 ‘인생 별 거 아니라’는 말을 역설하곤 합니다. 농담처럼 가벼운 말 같은데 가만히 음미해 보면 깊은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5, 60대들은 이 말을 들으면 한결같이 그 표정들이 숙연해집니다. 더 늦기 전에 뭔가를 해야 한다는 의지를 동반합니다. 그 영향은 제게도 미칩니다. 인생 별거 아니라는 데 신앙과 생활의 부드러운 하모니로 이름다운 여생을 노래하려면 말씀과 기도로 잘 조율 된 악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근 20년 간 변함없이 저희의 선교사역은 계속되고 있고 타성에 젖은 듯 저의 선교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선교사의 사역들이 다 그렇고 그렇다 보니 뉴스도 없이 매미처럼 똑같은 소리만 맴맴 거리기만 하는 것 같아 죄스럽기도 합니다. 진부한 소식들을 끝까지 읽어주시고 지대한 관심 가지시고 기도해 주시는 여러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물질의 후원으로 저희 가족이 아직까지도 이 험난한 영적 전쟁터에서 건재함에 감사를 드립니다. 날이 갈수록 이방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간절해 짐에 감사를 드립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저희 부부가 선교의 무기인 성령으로 더욱 충만해지고 있어 감사를 드립니다. 평생 선교사로서의 여생을 부끄럽지 않게 잘 마무리하려는 마음을 갖게 되어 기도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을 저희 사역의 동역자로 붙여주신 하나님께 또한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제목과 사역현황>
코스타리카 사역
1. 치리뽀 까베까르 인디오 사역이 18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10개 교회가 해발 3820미터의 치리뽀 산 중턱과 기슭에 세워졌습니다. 인디언 최초의 목사로 세워진 알폰소 목사를 비롯하여 30여명의 목사와 리더들이 협동으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클리닉과 학교를 세워 그들의 생활 향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2. 과나까스떼 주의 필라델피아 교회와 선교 센타인 산호세 창세교회가 전통적이고 습관적인 카톨릭 교인들의 생명 얻는 일에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 생명을 구하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드는지 ‘천하보다 귀한 한 생명’이란 말씀이 이보다 더 절실할 수가 없습니다.

니카라과 사역
1.방학을 맞이하여 청소년으로 주축된 단기선교팀의 방문으로 말미암아 사역이 활기차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7월 초에 방문한 갈릴리교회(임수택목사님)팀과 주동기장로님을 주축으로 한 L.A 지구촌교회 팀은 떼꽈나메교회, 라빠센트로교회, 모모ㅤㄸㅗㅁ보교회를 방문하여 전도, 성령집회를 했습니다. 각 교회마다 성령으로 충만한 은혜 넘치는 집회였습니다. 섭씨 4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 밤낮없이 덤벼드는 모기, 파리와의 싸움도 녹록치 않은 고충인데다가 물과 전기는 고작해야  하루에 서 너 시간만 공급되는 열악한 상황이었지만 모두가 기쁨으로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어서 바라보는 제 마음이 뭉클해졌습니다. 장로님들, 권사님들, 집사님들 그리고 학생 여러분께 다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떼꽈나메교회는 4년 전에 저희가 개척한 교회로서 현재 빅톨목사가 저희의 영적 물질적 후원을 받아 사역하고 있습니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장년, 노년들만 듬성듬성 모이던 교회에 신실한 중.고 대학생들에게 지급되는 장학금 제도가 시작되자 청소년 그룹이 크게 부흥하고 있어 생동감이 넘치는 교회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범농장을 실시하여 겨우 풀칠이나 하는 극빈 가정의 소득 향상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라빠센트로교회와 모모ㅤㄸㅗㅁ보교회는 십년을 목회해도 기존교인이 겨우 십 수명 남짓한 교회로서 담임 목사님들의 요청에 의해 이번에 처음으로 방문했습니다. 25명의 동양인이 조용한 시골 마을에 들어서니 금방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치과사역과 미용사역의 소문이 퍼지자 동네 사람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찾아 들었습니다. 임수택 목사님이 인도하고 박성도 선교사가 통역을 한 집회에서는 방언이 터지고, 동네 깡패 무리가 변화 받고, 병자가 낫고, 많은 불신자들이 예수를 영접하는 성령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자기들로서는 평생해도 안 되던 일을 선교 팀이 몇 시간 만에 해내었다고 담임 목사님들이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소문이 퍼져서 그 다음날 이웃 한 교회의 목회자가 박성도 선교사를 찾아와서 자기네 교회도 방문해 달라고 요청을 해서 내년으로 기약했습니다. 내년에도 많은 단기 선교팀이 저희 사역지를 방문하셔서 생명 얻는 일에 동역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2. 마나과 선교센타와 신학교 건축이 진행 중입니다. 박성도 선교사의 진두 지휘 감독 하에 건축헌금이 들어오는 데로 조금씩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것 같았으나 니카라과의 잃어버린 영혼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뜻으로, 필요한 때마다 예상치 못했던 헌금이 들어와 저희 부부가 무척 놀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일단 시작하면 하나님이 책임져 주신다는 박 선교사의 경험적인 주창에 하나님은 한편이 되어 주십니다. 자비량으로 시작하여 울기도 많이 울었던 고난의 세월에서 친근해진 하나님은 우리의 든든한 백 그라운드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하셨습니다. 항상 우리를 받쳐주고 계신다는 이 믿음이 19년 필드 사역으로 이젠 지칠 대로 지쳐 두 손 들 때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독수리 날개 쳐 올라감 같이 새 힘으로 박차고 오르는 원동력이 됩니다.

3. 마나과 신학교 건축이 완공되면 본격적으로 신학교 사역이 시작됩니다. 학생모집과 신실한 교수들이 협력하게 되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무 교회 지역 교회개척사역도 박차를 가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예비해 놓으신 장소에 저희 부부의 걸음이 인도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4. 코스타리카와 니카라과 양국의 교회사역자들을 위해, 저희 가족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도 여러분들을 생각하며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 다음 소식 때까지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07년 7월 8일 코스타리카 선교사 박성도 박순옥 드림








박순옥선교사 2007/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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